2007년 03월 20일
[펌]국민카드 사기 사례 !!
퍼왔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방금 아래와 같은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랬습니다.
모 백화점에서 고액의 상품을 결재했다는 말을 들으니 참 고민되더군요.
저는 국민카드를 만들지도 않았고, 지금껏 써본 적도 없기에 의심스러워서 전화를 끊고,
국민카드 ARS 서비스로 카드 발급내역조회까지 했습니다..
물론 통화했다면, 바로 사기인지 알아챘으리라 생각되지만..
다들 아래 사기 사례 보시고, 주의하세요..
(바로 어머니께 전화도 드렸습니다.. 카드 어쩌고 하면 바로 전화 끊으시라고..)
황당하네요.
===========================================================================
국민카드 사기 사례
2007년 3월 16일 낮12시 40분경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람이 녹음해 놓은 목소리로 귀하의 국민카드 대금이 연체가 되었으니....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이었으며, 바로 어머니를 드렸죠.
어머니께선 내용을 들어보시더니 국민카드를 만든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무척 황당해 하셨습니다.
상담원과의 연결을 원하시면 9번을 누르라는 말에 어머니께선 망설임 없이 9번을 꾹 누르셨습니다. 이어서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고, 어머니는 놀라움과 흥분으로 격양된 목소리로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래 대화 내용은 제가 옆에서 들은 내용과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
어머니(이하 어) - 국민카드 만든적도 없는데 뭐가 연체가 되었다는 말인가요?
상담원(이하 상)- 귀하께서는 카드를 쓰셨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연체 되셨어요
어- 아니 카드를 만든적도 없다니까요 지금 전화한 곳이 어딥니까?
상- 국민카드 연체부입니다. 지금 전화받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어- ABC입니다. 대체 누구 이름으로 된 카드인가요?
상- ABC님 이름으로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어- 이것 보세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제 이름으로 된 카드를 한번도 만든 적이 없는데, 지금 무슨 소리하시는 겁니까? 한번 조회해 보세요
<어머니께서는 주민번호 앞자리 6자리를 부르시길래 옆에 있던 제가 ‘엄마 함부로 민증번호 가르쳐주지마세요’ 이랬더랬죠. 어머니는 몹시 흥분한 상태셨고, 민증번호를 모두 말하셨습니다>
어- 근데 요즘 하도 사기가 많아서 그런데 제 민증번호 막 불러줘도 되는건가요?
상- <민증번호를 다 듣고 난후> 주민번호 앞자리만 말씀하시면 된다니까요
어- 진짜 카드가 만들어졌나요?
상- 네 만들어졌습니다 2006년 11월 17일에 발급되었구요. 카드번호는 9011-0168-0055-4788입니다.
어- 이게 말이 되나요?
상-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 저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뿐입니다.
어- 대체 얼마나 나왔나요?
상- 320만원 나왔습니다. 서울 00백화점에서 디지털카메라 1XX만원짜리 구입하셨고....
어- 이게 말이 되나요? 본인이 쓰지도 않은 돈이 청구가 되다니 이거 도용당한거 같은데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상- 요즘 이런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어- 그럼 일단 카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정지시켜 주세요
상-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진짜 써놓고, 허위로 신고를 하게 되면 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어머니는 충격으로 더 이상 전화를 받으실 수 없어 제게 수화기를 넘겨주셨습니다 어머니보단 강심장인 저이기에 침착하려 노력했죠>
나- 카드는 그럼 지금 정지된 상태인가요?
상- 그건 이쪽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일단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부터 하세요
(어머니께 정지시켜주겠다고 했던 말고 달랐습니다)
나- 거기서 정지가 안되나요? 그리고 카드를 본인이 아니고 아무나 만들 수 있는건가요?
상- 아무래도 민증이 도용된거 같습니다
나- 그래도 본인이 직접 확인이 되어야 카드가 발급되지 않나요?
상- 인터넷 상으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담원은 어머니께 했던것과 같이 카드신청일과 카드번호를 다시 제가 한번더 말해주었습니다.>
나- 어디로 신고하면 된다구요?
상- 금융범좌수사과입니다
<전화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상담원 여자의 말도 혀짧은 소리처럼 자꾸 새는거 같고, 뭐라 하는건지 잘 알아들을 수 없어 몇 번을 물어서 다시 듣고 하기를 반복 했습니다. 격양되었던 어머니와는 달리 다소 침착한 어투로 하나씩 캐묻자 상대방의 음성에서 당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묻어 나왔습니다. 이 여자랑 백날 통화해 봤자 속만 터질거 같아 차라리 국민은행에 직접 전화를 해보는게 나을 거 같아 >
나- 일단 끊으세요
상-.........................
<하고는 끊어버렸습니다.
곧바로 국민은행으로 전화를 했고, 조회를 해 본 결과 어머니의 명의로 된 카드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그 여자가 불러준 카드번호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런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네요. 국민은행 측에서도 일단 민원이 들어오는데로 경찰서로 연계해서 신고하고는 있지만,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오는 전화가 대부분이라 추적도 불가능하고, 어떻게 손써볼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부분 돈을 그 쪽으로 입금한 후에 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본 결과 이런일이 200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거 같네요
얼마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에 이어 비슷한 변종 사기 수법이 생긴겁니다.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었을 땐 당하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실제로 우리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이런 사기는 특정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 대상이 될 수 있고, 바보라서 덫에 걸려 드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기에 걸려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전화는 대상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무작위로 전화를 하는 것이며, 대부분 상대방의 이름조차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에 우리가 직접 이름을 말해주고, 민증번호를 말해주고, 카드 비밀번호를 말해주고, 모든 개인정보를 제공해 줄 수 밖에 없도록 카드발급날짜와 카드번호, 카드명세목록까지 불러주는 겁니다 . 이렇게 치밀한데 누가 믿지 않을 수 있을까요?
국세청 환급 사기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어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면 이번 국민카드연체 사기사건도 뉴스에서 한번 보도 되었음 합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그들의 시나리오와 대비책에 대해 정리 해 봤습니다
# 시나리오
1 무작위로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건다
2 카드 대금이 연체되었다는 녹음 테이프를 돌리고 상담을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한다
<평밤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9번을 누르게 되어 있다 이것이 덫인줄도 모른채>
3 전화 받는 사람의 이름을 물어본다 ,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전화 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카드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4 카드발급일, 카드번호, 카드내역 .. 정말 안 믿을 수 없도록 세세하게 말해준다
5 카드를 만든적이 없다고 할시 친절하게도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하라고 한다. 설마 사기꾼이 자길 쳐 넣으라고 하겠어? 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역으로 이용한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다. 그러면서도 꼭 끝에는 만약 정말 카드를 사용해 놓고 허위로 신고한게 밝혀지면 큰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간담 서늘한 협박을 잊지 않는다
6 전화 연결상태가 좋은 않는게 특징인데, 이것은 아마도 흥분해 있는 상대방에게 더욱더 흥분하게끔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는거 같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알아듣지 않게 해서 몇 번을 묻게 만들고, 거기서 피해자는 더욱더 흥분하게 되고 이성을 잃게 되고, 판단력이 마비될 수 있다
그리하여 통화시간을 계속 늘어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홧김에 통장비밀번호라던지 중요 정보를 말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7 이 사기는 피해자가 정말 국민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와 아예 카드가 없을때의 시나리오가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카드가 있든 없든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카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 카드를 모래 가져가서 썼을 수 있으니 빨리 연체를 메꾸어야 한다고 , 카드비밀번호를 물을 수 있을 것이고, 카드가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 본인이 사용한게 아니여도 연체금부터 막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처벌을 받게 되니 일단 입금부터 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비책
꼭 집전화로만 오는 건 아니다 , 폰으로도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집으로 특히 낮시간때에 많이 오는 건 보통 그 시간엔 주부들만 혼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성적인 여성들이 주 타겟이 되는 것이다.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뜨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 그런 사기전화의 대부분은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오기 때문이다
이런 수법은 꼭 국민카드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것도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의 변종으로써 , 신한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등 모든 은행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연체되었다는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게 되면 절대 상담원과의 연결을 하지 말고, 바로 끊은 후 직접 해당 은행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만약 사기를 당해 버렸을시엔 절대 혼자 끙끙대지 말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해야 한다
어리석어서 당한게 아니라 사람이게에 당한것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재수거 없어서 당한 것 뿐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국민은행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바로 경찰서에 연계되어 신고가 접수된다
물론 다른 은행들고 그럴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직접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한다
또한 피해액이 없더라도 일단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을 가르쳐주었을시에도 일단 신고해야 한다 민번과 이름만으로는 사기를 치기 힘들겠지만, 대포폰 같은 것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문제이므로 일단 신고한다
신고를 하게 되면 신고후에 당하게 되는 피해에 대해선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당부
이번 사건을 경험하면서 뉴스에 나오는 일들이 나라고 예외일 순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한건 없지만, 하마터면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지는군요
바보는 사기를 치지 못합니다. 사기를 치는 사람은 정말 치밀한 계획으로 사람을 속이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진짜같아야 하니까요
사기를 당하는 사람도 바보는 아닙니다. 피해자들은 바보라도 당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이기에 당하는 것입니다.
카드대금이 연체되었다고 하면 걱정을 하는게 당연한 거고 일단은 돈을 막아서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으려 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바보는 그렇게 되든 말든 안중에도 없는게 바보인겁니다
이 사건의 피해가 얼른 사람들에게 퍼져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 국민카드 사기 사례
제가 사는 곳은 속초 입니다.
요즘 이곳두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다들 조심하세요..
저의 어머니도 오늘 당하실뻔 했으나...
(국민은행까지 들어가셨다가 다시 오셨을정도..)
제가 국민카드 대표번호 1588-1688로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연체된것두 없구..상담원께서 사기전화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ㅡㅡ;;
부랴 부랴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사기는 막았으나...
정말 무서운 세상인듯 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어른들은 깜빡 속을 정도로 지들끼리 연기를 잘 한다고 합니다.
국민은행 직원 말로는 오늘도 벌써 몇건인지 모른다면서..
요새 부쩍 늘었데요...
다들 조심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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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래와 같은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랬습니다.
모 백화점에서 고액의 상품을 결재했다는 말을 들으니 참 고민되더군요.
저는 국민카드를 만들지도 않았고, 지금껏 써본 적도 없기에 의심스러워서 전화를 끊고,
국민카드 ARS 서비스로 카드 발급내역조회까지 했습니다..
물론 통화했다면, 바로 사기인지 알아챘으리라 생각되지만..
다들 아래 사기 사례 보시고, 주의하세요..
(바로 어머니께 전화도 드렸습니다.. 카드 어쩌고 하면 바로 전화 끊으시라고..)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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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사기 사례
2007년 3월 16일 낮12시 40분경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람이 녹음해 놓은 목소리로 귀하의 국민카드 대금이 연체가 되었으니....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이었으며, 바로 어머니를 드렸죠.
어머니께선 내용을 들어보시더니 국민카드를 만든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무척 황당해 하셨습니다.
상담원과의 연결을 원하시면 9번을 누르라는 말에 어머니께선 망설임 없이 9번을 꾹 누르셨습니다. 이어서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고, 어머니는 놀라움과 흥분으로 격양된 목소리로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래 대화 내용은 제가 옆에서 들은 내용과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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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이하 어) - 국민카드 만든적도 없는데 뭐가 연체가 되었다는 말인가요?
상담원(이하 상)- 귀하께서는 카드를 쓰셨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연체 되셨어요
어- 아니 카드를 만든적도 없다니까요 지금 전화한 곳이 어딥니까?
상- 국민카드 연체부입니다. 지금 전화받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어- ABC입니다. 대체 누구 이름으로 된 카드인가요?
상- ABC님 이름으로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어- 이것 보세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제 이름으로 된 카드를 한번도 만든 적이 없는데, 지금 무슨 소리하시는 겁니까? 한번 조회해 보세요
<어머니께서는 주민번호 앞자리 6자리를 부르시길래 옆에 있던 제가 ‘엄마 함부로 민증번호 가르쳐주지마세요’ 이랬더랬죠. 어머니는 몹시 흥분한 상태셨고, 민증번호를 모두 말하셨습니다>
어- 근데 요즘 하도 사기가 많아서 그런데 제 민증번호 막 불러줘도 되는건가요?
상- <민증번호를 다 듣고 난후> 주민번호 앞자리만 말씀하시면 된다니까요
어- 진짜 카드가 만들어졌나요?
상- 네 만들어졌습니다 2006년 11월 17일에 발급되었구요. 카드번호는 9011-0168-0055-4788입니다.
어- 이게 말이 되나요?
상-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 저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뿐입니다.
어- 대체 얼마나 나왔나요?
상- 320만원 나왔습니다. 서울 00백화점에서 디지털카메라 1XX만원짜리 구입하셨고....
어- 이게 말이 되나요? 본인이 쓰지도 않은 돈이 청구가 되다니 이거 도용당한거 같은데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상- 요즘 이런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어- 그럼 일단 카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정지시켜 주세요
상-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진짜 써놓고, 허위로 신고를 하게 되면 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어머니는 충격으로 더 이상 전화를 받으실 수 없어 제게 수화기를 넘겨주셨습니다 어머니보단 강심장인 저이기에 침착하려 노력했죠>
나- 카드는 그럼 지금 정지된 상태인가요?
상- 그건 이쪽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일단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부터 하세요
(어머니께 정지시켜주겠다고 했던 말고 달랐습니다)
나- 거기서 정지가 안되나요? 그리고 카드를 본인이 아니고 아무나 만들 수 있는건가요?
상- 아무래도 민증이 도용된거 같습니다
나- 그래도 본인이 직접 확인이 되어야 카드가 발급되지 않나요?
상- 인터넷 상으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담원은 어머니께 했던것과 같이 카드신청일과 카드번호를 다시 제가 한번더 말해주었습니다.>
나- 어디로 신고하면 된다구요?
상- 금융범좌수사과입니다
<전화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상담원 여자의 말도 혀짧은 소리처럼 자꾸 새는거 같고, 뭐라 하는건지 잘 알아들을 수 없어 몇 번을 물어서 다시 듣고 하기를 반복 했습니다. 격양되었던 어머니와는 달리 다소 침착한 어투로 하나씩 캐묻자 상대방의 음성에서 당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묻어 나왔습니다. 이 여자랑 백날 통화해 봤자 속만 터질거 같아 차라리 국민은행에 직접 전화를 해보는게 나을 거 같아 >
나- 일단 끊으세요
상-.........................
<하고는 끊어버렸습니다.
곧바로 국민은행으로 전화를 했고, 조회를 해 본 결과 어머니의 명의로 된 카드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그 여자가 불러준 카드번호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런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네요. 국민은행 측에서도 일단 민원이 들어오는데로 경찰서로 연계해서 신고하고는 있지만,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오는 전화가 대부분이라 추적도 불가능하고, 어떻게 손써볼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부분 돈을 그 쪽으로 입금한 후에 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본 결과 이런일이 200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거 같네요
얼마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에 이어 비슷한 변종 사기 수법이 생긴겁니다.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었을 땐 당하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실제로 우리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이런 사기는 특정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 대상이 될 수 있고, 바보라서 덫에 걸려 드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기에 걸려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전화는 대상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무작위로 전화를 하는 것이며, 대부분 상대방의 이름조차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에 우리가 직접 이름을 말해주고, 민증번호를 말해주고, 카드 비밀번호를 말해주고, 모든 개인정보를 제공해 줄 수 밖에 없도록 카드발급날짜와 카드번호, 카드명세목록까지 불러주는 겁니다 . 이렇게 치밀한데 누가 믿지 않을 수 있을까요?
국세청 환급 사기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어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면 이번 국민카드연체 사기사건도 뉴스에서 한번 보도 되었음 합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그들의 시나리오와 대비책에 대해 정리 해 봤습니다
# 시나리오
1 무작위로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건다
2 카드 대금이 연체되었다는 녹음 테이프를 돌리고 상담을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한다
<평밤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9번을 누르게 되어 있다 이것이 덫인줄도 모른채>
3 전화 받는 사람의 이름을 물어본다 ,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전화 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카드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4 카드발급일, 카드번호, 카드내역 .. 정말 안 믿을 수 없도록 세세하게 말해준다
5 카드를 만든적이 없다고 할시 친절하게도 금융범죄수사과에 신고하라고 한다. 설마 사기꾼이 자길 쳐 넣으라고 하겠어? 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역으로 이용한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다. 그러면서도 꼭 끝에는 만약 정말 카드를 사용해 놓고 허위로 신고한게 밝혀지면 큰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간담 서늘한 협박을 잊지 않는다
6 전화 연결상태가 좋은 않는게 특징인데, 이것은 아마도 흥분해 있는 상대방에게 더욱더 흥분하게끔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는거 같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알아듣지 않게 해서 몇 번을 묻게 만들고, 거기서 피해자는 더욱더 흥분하게 되고 이성을 잃게 되고, 판단력이 마비될 수 있다
그리하여 통화시간을 계속 늘어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홧김에 통장비밀번호라던지 중요 정보를 말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7 이 사기는 피해자가 정말 국민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와 아예 카드가 없을때의 시나리오가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카드가 있든 없든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카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 카드를 모래 가져가서 썼을 수 있으니 빨리 연체를 메꾸어야 한다고 , 카드비밀번호를 물을 수 있을 것이고, 카드가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 본인이 사용한게 아니여도 연체금부터 막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처벌을 받게 되니 일단 입금부터 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비책
꼭 집전화로만 오는 건 아니다 , 폰으로도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집으로 특히 낮시간때에 많이 오는 건 보통 그 시간엔 주부들만 혼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성적인 여성들이 주 타겟이 되는 것이다.
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뜨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 그런 사기전화의 대부분은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오기 때문이다
이런 수법은 꼭 국민카드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것도 국세청 환급 사기 사건의 변종으로써 , 신한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등 모든 은행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연체되었다는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게 되면 절대 상담원과의 연결을 하지 말고, 바로 끊은 후 직접 해당 은행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만약 사기를 당해 버렸을시엔 절대 혼자 끙끙대지 말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해야 한다
어리석어서 당한게 아니라 사람이게에 당한것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재수거 없어서 당한 것 뿐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국민은행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바로 경찰서에 연계되어 신고가 접수된다
물론 다른 은행들고 그럴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직접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한다
또한 피해액이 없더라도 일단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을 가르쳐주었을시에도 일단 신고해야 한다 민번과 이름만으로는 사기를 치기 힘들겠지만, 대포폰 같은 것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문제이므로 일단 신고한다
신고를 하게 되면 신고후에 당하게 되는 피해에 대해선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당부
이번 사건을 경험하면서 뉴스에 나오는 일들이 나라고 예외일 순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한건 없지만, 하마터면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지는군요
바보는 사기를 치지 못합니다. 사기를 치는 사람은 정말 치밀한 계획으로 사람을 속이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진짜같아야 하니까요
사기를 당하는 사람도 바보는 아닙니다. 피해자들은 바보라도 당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이기에 당하는 것입니다.
카드대금이 연체되었다고 하면 걱정을 하는게 당연한 거고 일단은 돈을 막아서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으려 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바보는 그렇게 되든 말든 안중에도 없는게 바보인겁니다
이 사건의 피해가 얼른 사람들에게 퍼져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 국민카드 사기 사례
제가 사는 곳은 속초 입니다.
요즘 이곳두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다들 조심하세요..
저의 어머니도 오늘 당하실뻔 했으나...
(국민은행까지 들어가셨다가 다시 오셨을정도..)
제가 국민카드 대표번호 1588-1688로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연체된것두 없구..상담원께서 사기전화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ㅡㅡ;;
부랴 부랴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사기는 막았으나...
정말 무서운 세상인듯 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어른들은 깜빡 속을 정도로 지들끼리 연기를 잘 한다고 합니다.
국민은행 직원 말로는 오늘도 벌써 몇건인지 모른다면서..
요새 부쩍 늘었데요...
다들 조심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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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3/20 17:46 | 퍼두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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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서 전화와서 상담원연결을 했더니 엄마앞으로 카드가 만들어져서 480만원 어치 결제가 되었다구
저는 처음에 그런거 신경쓸거 없다고 회사로도 그런전화오는데 무시하라구 했더니
상담원에게 확인하고 경찰에게 까지 말을 했다고 하시는거예요
근데 저희식구들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그 경찰의 질문 내요이 참 황당하게 통장 어디어디은행에 있는지 묻고 돈이 얼마나 있냐고 물었다는거얘요
저는 일단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정보빼내려고 하는줄 모른다 하고 경찰서에 경찰이 진짜인지 확인을 하든지
직접 국민은행으로 전화를 해서 조회를 해보라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국민은행에 전화를 해봤더니 아예카드만들어진 자체도 없고 국민은행과는 거래한 아무내용이 없다고 하더래요~
이것들이 돈좀 있다고 했으면 그거 사기칠려고 했을까요??
엄마가 돈 얼마있냐고 묻길래 돈도 하나도 없도 다른은행에 얼마있는데 그거 자동이체로 다 빠져나갔다고 했데요ㅋㅋㅋ
돈없어 보이니깐 다시 전화안했나봐여
암튼 이상한 또라이들이 넘 많아요^^
울엄마처럼 순진한 사람 세상 어떻게 살으라고 별 사기를 다치는구만!!
조금전에 뉴스에 나왔는데 전화사기 해서...통장돈빼간다네요ㅠㅠ
나쁜쉑끼들 다 잡아서 쳐 넣어얀다니깐...상담원 여자 미친X ,경찰 남자 미친X 둘이 부부아냐??
저도 그말듣고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 국민은행카드사기 쳐봤더니 이 글들이 나오더라구요
그사이 나쁜넘들이 전화할까봐 엄마한테 후딱 전화했어요^^
인터넷이 이런점으로는 참 좋은것 같아요......오늘 많은 도움 얻었네요
여러분들도 참고 하시고 조심하세요